삼현육각 해금보유자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김무경 명인이 해금 전수 발표회를 연다.
삼현육각해금보존회 측은 7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에서 김무경 명인이 삼현육각 해금 전수 발표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삼현육각해금보존회는 실력을 갖춘 육(六)잽이들이 만나 삼현육각(향피리 2·젓대 1·해금 1·북 1·장구 1로 구성되는 악기편성의 총칭)을 이루고, 민속음악의 뼈대를 이어가고자 故 지영희 명인이 남긴 경기남부지역 무(巫)의식에서 전승된 음악들을 복원, 전승해 나가고자 결성된 단체이다.
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무경 명인은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로 동국대학교 국악과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삼현육각 해금보유자 자격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은 김무경 명인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해금보유자 지정 이후 처음으로 갖는 삼현육각 해금 전수 발표회이다. 주최 및 주관을 맡은 삼현육각해금보존회에선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계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훌륭한 음악이 사라져 감을 안타까워하며 그 명맥을 이어나가려는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며 "이번 공연을 발단으로 삼현육각해금보존회의 음악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고 취지를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대영산(민간관악영산회상) 중 상영산, 중영산, 잔영산, 삼현도드리, 염불도드리, 삼현타령별곡을 선보이며, 김무경류 아쟁산조와 지영희류 해금산조도 들을 수 있다.
공연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전석 초대로 국악 전문 공연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한다. (사진=정아트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