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푸드필름페스티벌 (NYC Food Film Festival), 도쿄밥영화제 (Tokyo Gohan Film Festival) 외 북미와 유럽 각지에서 다양한 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드디어 국내에도 상륙하게 됐다. 방송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 소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먹방 신드롬`의 열풍을 스크린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올해 첫 포문을 열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세계 각국 3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케이블/공중파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먹방`의 열기를 스크린에서 이어 가는 한편, 인생의 맛과 여유를 환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힐링의 기회,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까지 마련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경쟁 국제영화제 성격의 상영작들은 다양한 음식과 식문화를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게 하는 장·단편 영화들로 구성돼 있다. 음식 영화의 고전부터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각국의 음식 영화 및 화제의 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시피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스크린 속 미각 여행으로 이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부대 행사나 푸드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푸드 마켓 등의 알찬 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그야말로 오
감을 만족시키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4일 동안의 오감 만족 영화의 향연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먹고,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행사로서 음식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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