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중국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금융위는 10일 정례회의를 열어 동양생명 인수 주체인 중국 안방보험의 재무건전성과 국제 신인도, 투자등급 등을 살펴보고 지난 5년간 법령이나 조세, 공정거래 부문에서 위반 행위가 있었는 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수 주체가 중국 보험사인 만큼, 한중 양국간 투자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지 여부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의견을 교환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원)에 매입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중국계 보험그룹입니다.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중국 안방보험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고객신뢰 회복과 보장성 중심 영업신장, 육성체계혁신,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4대 혁신과제로 삼아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2496억원에 영업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64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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