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TV조선 방송화면캡쳐 / 연합DB)
경남 창원과 전남 보성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0일 A씨(64)가 메르스 2차 검사 결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5시간 머무르며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지난달 27일부터 격리 조치가 이뤄진 이달 7일 사이에 미사와 결혼식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77살 B씨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5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폐렴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9일(현지시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한국은 메르스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속 감염국가가 아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엠바렉 박사는 이날 "지속 감염은 질병 원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통제도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발병하는 상태"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발병 환자는 모두 최초 환자와 관련된 병원 내 감염이고 아직 지역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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