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오늘 (12일) 한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경기회복세가 미흡하다면 통화정책의 기조를 조정하는 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하반기 국내 경기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과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와 수출 모멘텀 약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을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총재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경제주체의 심리와 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가 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지금과 같이 빠른 증가세가 지속할 경우 가계소비를 제약하고 금융시스템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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