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메르스 의사 상태 불안정.. "70대 할머니는 어떻게 완치됐나?"

입력 2015-06-12 10:00   수정 2015-06-12 10:19




[메르스 확산] 메르스 의사 상태 불안정.. "70대 할머니는 어떻게 완치됐나?"

메르스에 감염된 서울삼성병원 의사의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70대 완치 환자의 경험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는 메르스를 이겨낸 77살 김복순 할머니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김복순 할머니는 이날 메르스 증상에 대해 "막 춥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저녁에 잘 때면 밤새도록 기침하느냐고 오줌을 다 쌌다"며 "그 정도로 기침을 했다"고 말했다.

김복순 할머니는 이어 "약을 계속 잘 챙겨줘서 그런지 편안했다. 기침도 안 하고 숨도 안 차고 가래도 안 나왔다"고 완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복순 할머니는 그러면서 "사람은 자기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다. 힘만 내면 살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마음을 굳건하게 먹고 살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서 병을 이겨내시면 된다. 나도 그렇게 살았다"고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의사인 35번 환자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뇌사 상태라거나 이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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