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숙 파산 신청, 채권자들 "소득 있으면서 숨겨"…진흙탕 싸움 (사진=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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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파산 신청, 채권자들 "소득 있으면서 숨겨"…진흙탕 싸움
전 농구선수 박찬숙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찬숙의 재산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박찬숙의 남은 재산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절차가 끝나면 법원은 박찬숙의 면책을 허가할지를 심리한다. 파산자에게 면책 결정이 내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박찬숙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박찬숙의 파산·면책 절차에 반발해 갈등을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모씨 등 채권자들은 "박찬숙이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향후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찬숙은 1970∼198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센터로 활약하며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한때 식품 사업에 손댔으나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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