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간판' 강수일 대표팀 하차 안타까워

입력 2015-06-12 18:51   수정 2015-06-12 18:59

▲(사진=KBS)


K리그 간판 공격수` 강수일 대표팀 하차 안타까워

강수일 대표팀 하차 안타까운 이유 강수일 대표팀 하차 안타까운 이유

강수일(27, 제주)이 대표팀에서 하차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슈틸리케가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서 염기훈, 이용재, 이정협이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UAE전 5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12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재와 염기훈을 직접 언급하며 칭찬했다.

특히 염기훈에 대해서 "그의 킥은 위협적이다. 원하는 곳에 볼을 보낸다. 후반에 체력안배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관심을 모았던 강수일은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 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한 올 시즌 도핑테스트에서 강수일이 A샘플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강수일은 샘플 채취 당시 콧수염이 나지 않아 안면부위에 발모제를 일정기간 발랐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일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서 "힘들게 간 위치에서 이런 실수로 인해 상황이 이렇게 돼 너무 슬프다.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강수일 대표팀 하차에 많은 축구팬들이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수일은 다문화 가정 선수로 올 시즌 K리그에서 14경기 5골을 터트려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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