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전 한은총재 "기준금리 인하보다 추경 필요"

입력 2015-06-12 18:59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총재는 오늘(12일) 오후 한국은행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핵심은 내수를 살리는건데 통화정책으로는 내수가 살아나느냐 하는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재정정책으로는 내수를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며 "정부가 돈을 가져다 투자를 하면 민간이 하는 투자가 살아나고 소비하도록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소비가 살아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LTV와 DTI를 원상회복해야 한다"며 "꾸준하고 과감한 노력이 10년 정도 지속돼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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