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감염…잇따른 응급실 폐쇄

입력 2015-06-15 08:21   수정 2015-06-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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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또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30대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응급실에서 14번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의 추적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의사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38세 남성 환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원자력병원과 보라매병원도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이송 요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이송 요원의 경우, 발열 증상 이후에도 6월 2일부터 10일까지 환자 이송을 계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비정규직 직원으로서 병원이 자체적으로 관리해온 메르스 접촉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 내 비정규직 2천944명 전원에 대해 메르스 감염 증상을 확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45명이며, 부산 지역의 첫 메르스 환자가 숨지면서 사망자도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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