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속도의 기가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UHD 영화1편을 단 2분만에, 음악 100곡은 단 21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KT는 15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LTE 상용화`를 발표했습니다.
`기가LTE`는 기가 와이파이와 LTE를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해 통신 속도를 최대로 높이는 기술입니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언제 어디서든 SNS등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1인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조민성 대표는 "그동안 외부에서 촬영을 하고 영상을 올리려면 인터넷이 빠른곳을 찾아 돌아나녔어야 했는데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바로 휴대폰에서 영상을 올릴 수 있어서, 1인 미디어 참여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5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됩니다.
KT는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갤럭시S6시리즈에 이 기술을 적용했고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활용해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다만 실제 단말기 적용에 KT가 가장 먼저 나서면서 상용화도 가장 빨리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KT는 현재 20만 개의 LTE 기지국와 14만 개의 기가 와이파이를 비롯해 30만개 와이파이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기가 LTE커버리지를 확보했다"며 "타 통신사와 비교해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GiGA LTE 상용화 경험과 5G 핵심기술을 발판으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GSMA(GSM협회)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5G 기술표준 선정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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