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박원순 발목잡나?··'책임론 부상' 대권주자 1등했는데..

입력 2015-06-16 07:00   수정 2015-06-16 09:00



(박원순 / 사진=연합 / 박원순 메르스 의사 박원순 메르스 의사 박원순 메르스 의사)

`메르스 의사` 박원순 발목잡나?··`책임론 부상` 대권주자 1등했는데..

`박원순 메르스 의사` 검찰이 의료혁신투쟁위원회가 의뢰한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에 관한 수사를 착수한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가 의뢰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 환자)가 메르스 감염 의심되는 상태에서 재건축 조합원 1500여명이 모인 곳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거론한 이 의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박 시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 의사는 현재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시장은 지난 8일 “시의 의도와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란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 그 일이 당사자와 의료진에게 마음의 상처가 됐을지 모른다.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사과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에서 메르스 관련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 시장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6.1%포인트 급등한 19.9%로,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1월 첫주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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