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대구 첫 메르스 확진
[메르스 현황]대구 첫 메르스 확진+사망자 3명 증가… 총 19명
메르스 청정지역 대구에서도 양성환자가 확진을 받았다.
16일 대구시는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A씨(52)가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한 등의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15일 보건소를 방문했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며,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A씨 부인(47)과 중학생 아들(16)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지난달 27∼28일 어머니가 입원한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왔다.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A씨는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직원들과 회식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A씨와 접촉했던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 조치를 내렸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메르스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154명이 됐다”며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77%)로 전날 120명 보다 2명 감소했다. 퇴원자는 17명(11%)로 3명 줄었다. 추가 메르스 사망자 3명 중 2명은 지병이 없고 1명은 간경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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