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수애 신드롬`이라 불릴 만하다.
SBS 수목극 `가면`이 모으고 있는 화제의 중심에는 배우 수애가 있다. 그녀의 탄탄한 연기력은 `가면`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수애의 부단한 노력이 있다.
촬영 현장에서 수애는 `대본 바라기`로 불린다.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을 때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캐릭터를 분석한다. 대본에 자신이 분석해놓은 내놓을 메모하며 한 씬, 한 씬에 공을 드린다.
수애가 대본보는 장소도 따로 없다. 서서도, 소파에 앉아서도, 땅바닥에 주저 앉아서도 대본을 본다. 주연 배우인 수애의 이런 모습은 다른 배우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결과적으로 `가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수애는 촬영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대본을 모두 숙지해서 온다. 현장에서는 감정을 가다듬으며 대본을 읽고 캐릭터에 몰입한다"며 "`가면`은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기가 필수적인데 수애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섭렵하며 1인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애의 열연이 돋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면` 7회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