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대구 메르스 첫 환자, 회식·목욕탕까지···지역감염 우려

입력 2015-06-16 10:40  



(↑사진 설명 = 대구MBC 방송화면캡쳐)


경북 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해, 메르스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발열 증상을 보여 메르스 검사에 들어간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A씨(52)가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증상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3일로 전해진다. 그러나 A씨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공중 목욕탕을 다녀왔으며, 15일이 돼서야 보건소를 찾았다.


A씨는 전날 격리되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했으며, 직원들과 회식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 조치를 내렸다. A씨가 근무했던 주민센터는 방역 작업 후 폐쇄됐다.


같은 구청에 근무하는 A씨 부인(47)과 중학생 아들(16)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28일 어머니가 입원한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왔다. A씨와 같이 병문안을 갔던 누나도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의 한 병원에 격리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 행적과 그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A씨를 포함,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여성 등 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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