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 대구 메르스 대구 메르스 대구 메르스 대구 메르스)
대구 메르스 무개념 환자 공포 확산··회식에 목욕탕까지 다녀와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 규모 파악도 안돼
`대구 메르스` 대구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환자가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일 가까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며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한 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인 A씨(52)가 발열 등 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인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온 뒤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지만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20일 가까이 정상적인 업무를 계속해오다 어제 오전 보건소에 뒤늦은 신고를 했다.
A씨는 이기간동안 12일 회식에도 참여하고 14일에는 자택 인근 공중목욕탕에서 목욕까지 한 것으로 확인돼 대구 시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A씨는 15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통화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신이)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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