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주식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하한가 종목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가격제한폭 확대 영향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워크아웃 신청설이 흘러나온 STS반도체와 휘닉스소재, 코아로직 등 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처음으로 하한가를 맞은 불명예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STS반도체가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으로 이는 관계사인 비케이이엔티 부실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놓였기 때문인데요, 또다른 관계사인 휘닉스소재, 코아로직까지 연쇄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를 가격제한폭까지 끌어내렸습니다.
반면에 거래량이 적은 일부 우선주의 경우 주가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양금속우, SK네트웍스우 이 두 개 종목은 각각 나흘째,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지금은 주가가 약간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태양금속우의 경우 지난주말 하루와 이번주 사흘간 상한가를 보이면서 주가가 971원에서 2435원으로 2.5배 올랐습니다.
이 외 일성건설, 태영건설, 한솔아트원제지 등의 우선주들 주가가 널뛰기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유통주식수와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가 불공정행위 대상이 될 우려가 높아 개인투자자들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편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또다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폭이 크진 않습니다.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는 개인투자자 역시 관망에 가까운 수준으로 주식시장에 팽배한 경계심리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FOMC 회의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된 18일이 주식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금리인상 우려와 그리스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 호재라 할 수 있는 기준금리 인하, 엔저 둔화 등을 가리고 있는데요,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힌다면 코스피 역시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반락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두 시장 모두 팔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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