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5개 향토사업단 부산국제식품대전서 통합 운영

입력 2015-06-17 14:56  



전라남도 5개 향토사업단이 제22회 부산국제식품대전에서 힘을 합쳐 전라남도의 맛과 멋을 선보인다.

5개 사업단은 장성반찬향토사업단,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 장성잔디향토사업단, 여수거문도해풍쑥사업단, 장흥무산김‧매생이향토사업단이다. 이 사업단들은 제22회 부산국제식품대전에서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산국제식품대전은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라남도는 전국이 인정하는 맛과 멋의 본고장이며 전국 최대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역이다. 전라남도 상품에 대한 타 지역의 인지도도 높다. 5개 사업단은 통합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전라남도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통합부스 운영의 목적은 개별부스를 한 부스로 모아 타 지역 부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하나된 전라남도’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있다. 예산을 절감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통합부스는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다. 바닥에는 108제곱미터 면적으로 장성명품잔디가 깔리고 그 위로 4개 사업단의 상품이 진열된다. 사업단들은 청정지역 전라남도가 주력하는 5개 사업을 하나의 테마로 소개함으로써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더한다.



장성반찬향토사업단은 장성군의 마을반찬상품을 선보인다. 장성마을반찬주식회사 소속 사업장인 예술자연농식품 외 8개 업체의 상품인 김치류, 장류, 젓갈류, 장아찌류 등이다. 이번 식품전에서는 가공되고 멋을 입힌 반찬들이 아닌, 첨가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투박한 자연 재료들을 활용해 만든 장성반찬을 만날 수 있다.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은 국내에서 제일 처음으로 수확되는 함평미니밤단호박과 각종 단호박 가공식품들을 선보인다. 함평단호박은 타 지역 단호박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따뜻하고 일교차가 큰 함평의 기후적 특성 때문이다. 병충해 또한 적어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은 단호박 생과 생산과 더불어 단호박 막걸리, 단호박 떡, 단호박 국수 등의 가공식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장성잔디향토사업단은 양질의 장성잔디를 전시한다. 장성군은 전국 최초이자 최대의 잔디 재배 지역이다. 돌이 없는 황토질 흙과 높은 기온으로 질 높은 잔디를 생산하고 있다. 장흥 무산김·매생이 향토사업단은 산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과 해풍으로 잡조류를 없앤 무산김과 칼륨과 철분이 풍부한 매생이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여수 거문도해풍쑥향토사업단은 거문도의 청정지역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향이 짙고 영양이 풍부한 해풍쑥과 함께 쑥차, 냉동 쑥, 쑥떡, 쑥즙 등을 제공한다.

장성반찬향토사업단 김영주 사무국장은 “각각의 사업단이 개별부스를 쓰지 않고 연합함으로써 전라남도의 맛과 멋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이번 통합부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 김용래 사무국장은 “이번 통합부스가 시너지 효과를 내어 식품전 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전라남도의 향토산업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식품대전은 국내외 우수식품을 상호비교하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다. 식품전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신제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교류해 유통산업의 발전을 꾀한다. 동시에 글로벌화에 맞는 식품문화를 창조 및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 한다. 이번 식품전에는 450개사 900부스가 전시된다.

한편 부산국제식품대전 추진사무국은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비해 전시장 입구에 고강도 열 카메라를 설치하고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한다. 화장실을 비롯한 전시장 곳곳에 특별방역도 실시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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