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전남 화순의 백신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합니다.
녹십자는 전라남도, 화순군과 녹십자 화순공장의 백신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2018년까지 독감, 수두백신 등 완제품 생산 가능 물량이 현재보다 2배 늘어난 1억 도즈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됩니다.
또 현재 개발중인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백신과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 등의 신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총 투자비는 1천100억원입니다.
녹십자는 화순공장 증설을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독감과 수두백신의 해외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독감백신을 처음 수출한 지난 2010년 550만달러이었던 독감백신 수출액은 5년만에 7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3천9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녹십자는 올 상반기에만 2천9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출했습니다.
1월에는 7천5백만 달러(약 810억 원)규모의 수두백신 입찰을 수주했습니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유정란 배양 방식과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4가 독감백신, Td 백신, TdaP백신 등의 백신개발을 강화해 백신제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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