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해 톤즈', 혜은이-김재희-조봉현-레이나-이재원 '호화 캐스팅' 눈길

입력 2015-06-17 17:50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혜은이, 김재희, 조봉현, 레이나, 이재원이 뮤지컬 `사랑해 톤즈`의 주연으로 확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2010년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스페셜-수단의 쫄리신부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은 감동의 꽃을 피웠던 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는 실제 인물이면서 그의 삶으로 세상에 큰 감동을 남기며 생을 마감했기에 캐스팅에 신중해야 했는데, 이러한 이태석 신부 역에는 자살방지 콘서트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부활 4대 보컬 출신 가수 김재희가 낙점됐다.

또 국민가수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고 감미롭게 적셔준 향기나는 가수 혜은이가 톤즈의 보모인 막달라 마리아역에 도전한다. 톤즈에서 신선하고 풋풋한 사랑을 싹틔우는 로다와 싼티노 역에는 애프터스쿨 레이나와 H.O.T의 이재원이 캐스팅돼 열정을 쏟는다.

그리고 성악가로 시작해 야구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임용수가 추장 역으로 발탁돼 그동안 숨겨온 예술가로서의 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용수 아나운서는 중앙대학교 성악가 출신으로, 성악을 전공한 이력을 가진 스포츠 아나운서이다. 1997년 한국스포츠TV(SBS 스포츠의 전신)에 입사해 아나운서로서 발을 내딛은 그는 야구캐스터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사랑해 톤즈`의 제작사 박태두 대표는 그의 노래를 듣고 단번에 "우리 뮤지컬 합시다"라고 캐스팅 제안을 했다는 후문으로, 야구계의 눈길까지 끌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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