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는 음성통화를 LTE망을 이용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2세대(2G), 3세대(3G)에서 음성과 데이터가 각각 다른 묶음으로 전달됐지만 VoLTE는 음성과 데이터가 한 묶음으로 전달되면서 통화를하면서 상대방과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며 통화할 수 있습니다.
17일 이동통신3사는 VoLTE 시대 개막에 맞춰 VoLTE 기능을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VoLTE 시대의 주도권을 잡아나간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17일 "전체 LTE 사용자의 85%인 1500만 명이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중 VoLTE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착신전화(가칭)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VoLTE 이용자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TV, 스마트 냉장고 등 유심이 없는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통화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KT도 VoLTE 상용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입니다.
게임, 모바일 IPTV 등 다른 앱을 이용하는 도중 전화가 걸려올 때 화면 전환 없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올레 팝업콜을 비롯해 스팸차단 서비스인 후후 등의 서비스에 VoLTE를 적용합니다.
이 외에도 KT는 추후 VoLTE와 융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도 "현재 700만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Vo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제공하고 있는 VoLTE 서비스보다 높은 대역폭과 선명한 음질의 통화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음성 코덱을 탑재한 VoLTE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VoLTE 로밍 상용 제공을 시작하고 통화와 동시에 음악,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VoLTE의 핵심 서비스인 ‘유와(Uwa)’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말 다른 이용자끼리도 ‘4세대 이동통신(LTE)을 기반으로 한 음성통화서비스’의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VoLTE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의사가 환자와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면서 환자의 아픈 부분을 동영상으로 관찰하는 `모바일 문진`이 가능하고, 외국인과 통화를 할 때도 번역기를 화면에 띄워놓고 외국인이 하는 말을 번역된 문자로 보면서 통화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VoLTE 서비스는 그동안에도 제공돼 왔지만 이동통신 회사들이 서로 VoLTE 서비스를 연동하는데 이견이 있어 특정 이동통신 회사 가입자들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나서 이견을 중재하면서 이달 말부터는 국내 LTE 사용자 전체가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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