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우선주들의 상한가 행진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이 시각 현재 상한가 내지 상한가 근접 종목 리스트에는 우선주가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선주들의 대거 상한가 행진이 예상됩니다.
우선주의 경우, 유통주식수가 적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대금에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데, 이런 측면이 가격제한폭 확대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20% 가까이 급등한 태양금속우선주는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오늘 하루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되는데, 향후 3일간은 30분 단위로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됩니다. 이후에도 단기과열 사유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3일간 30분간 단일가매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부 우선주를 중심으로 단기과열 우려감이 일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자칫 투기자금이 몰릴 가능성도 큰 데다가,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적 요인이 큰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공매도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월 단위 기준으로, 전체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초 0.72% 안팎에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일인 15일 1.18%, 16일 1.09%로 증가했습니다.
코스피시장의 공매도 비중 역시도 5월 평균 2.41%에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당일 3.38%, 16일 2.66%로 증가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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