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은행, 공영 방송이어 포털사이트까지 화장품 역직구 진출

입력 2015-06-19 00:59  



최근 중국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산 화장품을 중국에 공급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영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해 공영 방송, 언론사 등이 역직구 사이트를 오픈, 한국 화장품 유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까지 관련 시장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7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998년 중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포털사이트 넷이즈(Netease)가 국가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오라닷컴`을 오픈하고 한국 화장품 유치에 나선 것.

나스닥 상장사이기도 한 넷이즈는 카오라닷컴을 통해 해외 스킨케어, 미용, 헬스케어, 가정용 제품 등을 중국 내에 판매할 예정으로, 지난 3일에는 넷이즈의 딩레이(Lei Ding) CEO는 방한해 국내 유명 화장품 기업들과 업무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 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넷이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넷이즈는 LG생활건강과 코리아나화장품, 스킨푸드, 더샘, 미즈온, 투쿨포스쿨, A.H.C, Dr.MJ, SNP, SD헤어, 듀이트리 등 10개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브랜드는 넷이즈의 해외직구 대행 전문사이트 카오라닷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카오라닷컴은 세금 혜택, 적은 수의 배포지점, 무제한적인 지리적 접근성 등 협정을 체결한 한국 업체들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전의 수입 모델과 달리 카오라닷컴은 한국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중국의 보세구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한다. 이 방식은 판매세, 부가가치세, 수입관세 등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부가적인 비용을 없애 소비자는 운송비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일반적인 수입 절차를 밟아야 하는 분유, 기저귀, 화장품 등의 경우, 보통 길고 비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카오라닷컴은 한국 협력업체들이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건너뛰게 함으로써 시장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넷이즈 측은 중국 정부는 해외 브랜드 쇼핑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정은 2013년 한중 FTA에 이어 한국과 중국 간의 무역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카오라닷컴 CEO 장레이(Lei Zhang)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모델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한국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카오라닷컴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레이는 "이번에 업무협정을 체결한 브랜드들은 중국에서 매우 유명할 뿐 아니라 제품의 질 또한 훌륭하다"면서 "넷이즈는 화장품뿐 아니라 패션, 명품, 디지털 상품까지 향후 협력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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