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중간배당 시즌 돌입…다시보자 '배당주'

<앵커>
6월 중간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저금리로 인해 배당주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중간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중간배당을 앞둔 종목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주들에게는 여름 보너스와도 같은 게 바로 중간배당인데요.

특히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배당주 투자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배당주는 금리를 웃도는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올해 중간배당은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이 시행되는 첫해인 데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는 모두 30곳으로, 현대차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이외에도 포스코와 S-OIL, 삼성전자, KCC 등도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배당을 꾸준히 해왔던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당 정책의 경우 회사의 중대한 재무정책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 번 배당을 시작하면 중단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인데요.

과거 중간배당 내용을 살펴본 결과 지난 3년간 꾸준히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총 25개사이고 이 중 22개 기업은 5년 연속 배당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이 중 신 배당지수 편입 종목들과 겹치는 종목들의 경우 긍정적인 수급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KCC와 삼성전자, 한국단자, 한국쉘석유, SK텔레콤 등 9곳이 교집합으로 추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별 배당주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최근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배당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