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봇물③] 배당지수선물 상장 '임박'…효과는

입력 2015-06-19 11:38  


<앵커> 저금리 시대 증가하는 배당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르면 8월 배당지수선물이 도입됩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상품 세 번째 시간, 배당지수선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4종의 신배당지수를 개발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을 반영한 주가지수로 대체로 수익률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배당성장50지수는 불과 1년도 안돼 2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과거 5년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200보다 대략 3배 이상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때문에 코스피배당성장50지수는 이미 3개 ETF의 기초자산으로 편입돼 가장 배표적인 배당주 투자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4개 신배당지수 가운데 수요가 사장 많은 코스피고배당50과 코스피배당성장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배당지수 선물을 오는 8월에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배당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배당지수 선물이 상장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정작 개발부서에서는 볼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경학 한국거래소 파생상품마케팅부장
"배당지수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지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주가가 떨어지고 올라가고 변동성이 커져야 선물이 잘된다. 고배당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일방향이다. 선물쪽은 크게 유동성이 확대되기 어려운 구조다"

배당지수 특성상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다보니까 주가 하락보다는 점진적 상승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럴 경우 변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당지수 선물은 크게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지수 선물이 도입되면 배당주 투자에 대한 위험관리 수단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관련 파생결합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성장, 저금리와 고령화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배당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에서도 단기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배당지수선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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