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강정호도 침묵.. 슈어저 노히트 게임

입력 2015-06-21 12:48   수정 2015-06-24 00:13


▲강정호(자료사진=MLB.COM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도 맥스 슈어저(워싱턴) 앞에서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연속 안타 행진도 제동이 걸렸다.

강정호는 2회초 우익수 뜬공, 5회초 2루수 땅볼, 8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나며 시즌 타율도 0.278(종전 0.283)로 떨어졌다.

피츠버그 타선은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워싱턴 우완 선발 슈어저에게 사구 1개만 얻었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하며 노히트 게임의 희생양이 됐다.

슈어저는 9회 2사까지 안타는 물론 사사구 하나 없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도 무려 10개.

단 1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던 슈어저는 아웃카운트 한 개 남겨놓고 호세 타바타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이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타자 조시 해리슨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고 6-0 승리를 마무리하며 노히트게임에 성공해 시즌 8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끌어내렸다. 투구수 10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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