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정용화가 생일을 맞아 글로벌 팬과 아티스트들의 축하를 받았다.
정용화는 지난 20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체육관에서 솔로 아시아 투어 `2015 정용화 라이브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개최했다. 생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공연에서 정용화는 현지 팬들의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대만 팬들은 시내 버스에 정용화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한데 이어 4000석을 빈자리 없이 가득 채우며 뜨겁게 호응했다. 공연 당일에는 카드 섹션으로 공연장을 물들이는가 하면 정용화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심슨 마스크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날의 백미는 정용화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체크메이트(Checkmate)`에서 협업한 임준걸의 깜짝 등장이었다. 공연 말미 정용화를 본뜬 케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른 임준걸은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글로벌 우정`을 과시했다. 깜짝 생일 파티에 정용화는 "정말 몰랐다"며 놀라워하면서도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연신 감사의 인사를 반복했다.
대만의 뜨거운 열기는 한국으로 이어졌다.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정용화의 생일 파티가 개최된 것. 이날 행사에서 정용화는 `키워드 토크` `정용화의 뇌구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양한 코너를 팬들과 함께하며 뜻깊은 생일을 보냈다.
한편, 정용화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월 18일과 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콘서트 `원 모어 파인 데이(One More Fine Day)`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