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중간배당금 '증가세'…코스피 상장사 감소세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6-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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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중간배당금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코스피 시장은 중간배당금 규모가 감소추세였습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 23곳, 코스닥시장 8곳 등 총 31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유가증권시장 25곳, 코스닥시장 8곳 등 총 33곳이 중간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이어서 올해 중간배당 실시 회사는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올해 중간배당을 발표한 31개사 중 과거에도 중간배당을 한 곳은 26개사입니다.

20개사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17개사는 5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합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중간배당금 규모는 감소 추세이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은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중간배당금은 2013년 4천571억원에서 작년 4천315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100억원에서 14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은행, 현대자동차 등이 새롭게 중간배당을 예고해 중간배당금 규모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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