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그리스 사태 '안갯 속'

입력 2015-06-22 18:44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이번 주 눈여겨 볼 중심 이슈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번 주는 그리스에게는 실질적 기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이번 주에 눈여겨 중심이슈들을 살펴드리겠습니다.

EU 긴급 정상회의…그리스 새 협상안 주목
이번 주 가장 중심 이슈는 지겨우시겠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계속되는 합의가 결렬되었고, 이제 오늘 밤 최종 합의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 저는 6월 중에 그리스가 부도가 날 확률은 10% 이내라고 말씀을 드렸었고,
그 전제조건으로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었는데요, 독일 등 채권국이 만약 오늘 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에게는 큰 변수가 생긴 것입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남아 있는뎅, 일단 주요 외신에서는 <야니스 드라가사 키스> 부총리 등 중도좌파 정치인이 주관해서 주말 동안 작성한 새로운 예산 안을 제출한다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새 협상 카드 `세금 감면 축소`

그리스, 세제혜택 축소로 추가 세수 확보
이 제안서에는 기존의 세제 감면을 축소해서 연간 30억 유로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채권단 승인 여부 주목
하지만 여전히 이 계획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데요,
지금 그리스의 정권을 잡고 있는 시리자는 좌파 중에서도 치우친 극좌파입니다.
극좌파의 경우, 자신이 처한 가난한 환경은 사회적 시스템의 희생자로 단정하기 때문에 부자들로부터 강압적으로라도 빼앗아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노동자들의 임금 삭감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고 대신 부자들이 받고 있던 세금 혜택을 더 축소해서 재정을 보완하겠다고 하는 것이죠.

그리스 새 협상안 `임금 삭감` 빠져
이번에도 새 개혁 안에는 채권국에서 요구하고 있는 <임금 삭감>은 정확하게 빠져 있는데요, 게다가 협상의 총 책임자인 강경파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내가 죽으면 너희도 죽는다`는 식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유로존에서는 절대로 그리스를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버티면 해결된다는, 일종의 <치킨 게임>식 해법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 해결을 더디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인 것이죠.
이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번에도 원하는 답변이 아닐 경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제안된 협상 안이 채권단이 원하는 정답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스 은행 `뱅크런` 가속화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뱅크런입니다.
ECB가 그리스 은행들에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17억5000만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지만 하루 평균 10~15억 유로가 빠져나가고 있고,
그리스 은행들이 남은 현금이 고작 50억 유로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없다면, 그리스는 결국 자본이동을 통제하는 긴급조치를 행사할 수밖에 없고, 부도의 수순을 밟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 협상 `7월20일` 중대고비
하지만 저는 여전히 이번 달 보다는 다음 달 20일을 전후로 진짜 기로점에 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70% 이상의 그리스 국민들이 유로존 잔류를 원하고 있고,
그렉시트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그리스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오늘 밤에 타결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서로간의 목소리만 클 뿐, 완전히 포기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서로간에 새로운 대안이 계속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씩이지만 서로 간의 간극은 좁혀지고 있습니다.
일단 일부 상환을 위한 긴급유동성 지원이 진행되고, 다음 달 20일까지 협상을 지속하는 방안이 강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美 5월 내구재주문·1Q GDP 확정치 촉각
그럼 이번에는 경제지표로 가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23일에 발표될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과, 24일 발표될 1분기 GDP 확정치가 되겠습니다.

美 5월 내구재주문 전월比 -0.7%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을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0.1% 감소했던 전월(수정치)과 비교해 악화된 것인데요, 선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헤드라인 지표 보다는 그 아래 지표들을 좀 더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美 `핵심 자본재 주문` 호조 여부 확인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와 관련이 있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최근 크게 악화되었다가
다시 빠르게 호전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추세적으로 호조세가 이어지는 지의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美 `공장가동률` 회복 여부 확인
또한 최근 위축되고 있는 공장가동률이 회복되는지의 여부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공장가동률은 최소한 80%를 넘어서야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해지고 경기는 보다 강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습니다.

美 `1Q GDP 확정치` 전기比 -0.2%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0.2% 감소(연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1분기 GDP 수정치가 0.7%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선방한 셈인데요,
지난 번 수정치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재고 확충 수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美 `4월 주택시장 가격지수` 전월比 +0.5%
그 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오는 23일 4월 주택시장 가격지수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듯이 금리를 반드시 올해 안에 올린다고 하니, 금리가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수요는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순간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택 시장 가격지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5%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50분 LIVE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