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하' 숨진지 5일만에 고시원서 발견···영정사진은 공연 모습

입력 2015-06-23 10:03  



(↑사진 설명 = 극단 신세계 블로그)


생활고에 시달리던 연극배우가 김운하(본명 김창규·40)씨가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됐다.


극단 신세계는 이날 부고를 전하면서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북경찰서는 부검 결과 김씨가 발견된 시점은 사망 후 5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해 김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했다. 김씨의 극단 동료 등 지인들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다. 이들은 사재를 털어 김씨의 빈소를 차리고, 영정사진은 공연 모습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는 대학 동문이 맡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대학시절 권투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다. 대학 졸업 후 아버지 이름인 ‘김운하’로 연극 활동을 하다가 불규칙한 수입으로 건강이 나빠졌다. 결국 생활고로 고생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시신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한 달간 영안실에 보관된다. 그때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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