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메르스' 대국민 사과..."국민 여러분께 죄송“

입력 2015-06-23 11:47   수정 2015-06-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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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조금 전, 11시에 메르스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쳤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가 되고 병원 부분 폐쇄까지 이른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원 대책을 밝혔습니다.
우선 환자분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관계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단 입장입니다.
철저히 조사해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진료환경을 개선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메르스와 같은 감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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