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백수오 뺀' 새로운 백세주 출시…하반기 매출 70억 목표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6-23 12:39   수정 2015-06-23 13:19



국순당이 새로운 레시피로 만든 리뉴얼 ‘백세주’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국순당은 지난 달 백세주의 원료에서 가짜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식약처의 조사결과에 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시중 유통 제품을 전부 회수했습니다.

새로운 백세주는 기존 함유 약재 중 홍삼과 진피, 수국, 백하수오를 빼고 인삼과 황기, 산약, 오가피, 구기엽 등을 추가로 넣어 제조했습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새로운 약재들이 조화를 이뤄 중후하면서도 신맛, 단맛 등의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며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술빚는 방법은 기존 백세주의 제법을 그대로 계승해 생쌀을 가루내어 술을 담는 ‘생쌀발효법’으로 빚었습니다.

병 디자인은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백세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형태인 하단부가 잘록한 곡선의 반투명병을 다시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백세주는 알코올 도수 13%로 기존 제품보다 0.5%를 높였으며 용량은 375ml, 가격은 3천300원입니다.

올 하반기 매출 목표는 70억원입니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는 “좋은 우리 술들이 고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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