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7~9월에 집중

입력 2015-06-24 10:35  


연간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의 86%가 매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되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등의 조리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한 것.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은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20~37℃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해수 온도가 20℃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주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제거되지 못하거나, 칼, 도마, 행주 등 조리도구를 통해 2차 오염이 되어 발생한다.


특히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중 7월∼9월 발생 비율(건수 기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전체 18건 중 14건(79%)이 이 기간에 발생했으며, 2011년에는 9건 중 8건(89%)가, 2012년에는 11건 중 9건(82%), 2013년(5건/5건)과 2014년(7건/7건)에는 100%가 이 기간에 발생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으로 날로 먹는 횟감(생선, 멍게, 해삼, 조개 등)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정도 잘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하여 장염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약자의 경우 가급적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섭취하고, 어패류는 구입 후 신속히 5℃ 이하로 냉장 또는 -18℃ 이하로 냉동 보관하여 장염비브리오균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실천을 위해 식중독 예방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홍보 동영상송출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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