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팀장
추경 영향 `채권시장 부정적, 주식시장 긍정적`
지난주 한국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메르스가 종료될 경우 국내 성장률은 0.26%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지출승수를 0.5 정도로 가정했을 경우 10조 원 정도의 세출 추경이 편성돼야 0.34%포인트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0조 원 정도는 필요하다. 지난해 세수 결손이 10.8조 원이었기 때문에 15조 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으로 나오는 자금은 대부분 국고채로 조달된다. 따라서 물량 부담으로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인 재료지만 주식시장에는 성장률을 제고시키는 효과로 긍정적이다.
메르스, 가뭄 여파, 성장률 3% 하회 가능성 높아져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부진했던 것은 재정절벽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6월 금리인하에 이어서 하반기 추경이 실시된다면 하반기 경기에 긍정적인 효과로 기대된다. 4월까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 시그널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메르스가 발생하며 경제활동이 위축돼 성장 하방위험이 커졌다. 하지만 메르스가 종식되고 추경이 나오며 정부의 성장 기여 역할이 나타날 경우 하반기 경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변수 예상 시나리오
그리스 협상단과 채권단은 어느 정도 조율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됐을 경우 그동안 그리스 문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들이 부각됐던 측면이 약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글로벌 국채금리의 흐름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 주요국 통화정책과 금리 사이클
미국은 경제 여건이 금리를 인상해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에 중국, 유로존, 일본은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주요국들의 통화완화 정책 효과로 경기의 개선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내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신흥국은 자본유출을 유의해야 한다.
단기 핵심 변수 그리스, 메르스
단기 변수는 그리스와 메르스 문제지만 시간과의 싸움으로 판단된다. 그리스와 메르스 문제가 해결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채권시장에는 부담스러운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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