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이 연장됩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오늘까지로 예정됐던 부분폐쇄 기간을 무기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까지로 예정됐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3일 밤 외래와 입원, 응급실 진료를 전면 제한하고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하는 부분폐쇄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슈퍼전파자인 14번째 환자를 통한 감염자가 급증한데다 이송요원이었던 137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에도 9일간 근무한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137번 환자에 의한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 최장잠복기인 24일까지 병원을 부분폐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자가 끊이지 않자 부분폐쇄 기간을 더 연장한 것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12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확진자는 86명에 달합니다.
이 중에는 의료진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계속되는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확산에 어제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루사이 메르스 확진자는 4명이 늘어 179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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