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접촉 13명 발열증세 호소

입력 2015-06-24 14:26   수정 2015-06-24 14:48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접촉 13명 발열증세 호소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 가운데 13명이 발열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동성심병원에서 173번 환자를 접촉한 841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했다"며 "이들 중 13명이 발열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기획관은 "강동구보건소가 서울시에 협조요청을 해와 15개 부서 225명을 동원해 연락을 시도했다"며 "증세를 호소한 13명에 대해서는 강동구보건소가 오늘 중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73번 환자 접촉자 841명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664명, 능동감시자는 177명이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173번 환자를 접촉한 사실을 통보하고 관련 수칙을 안내했다.

김 기획관은 "아직 정확한 분류가 다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격리자가 앞으로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능동감시자 명단 역시 오늘 중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165번 환자와 같은 곳에서 혈액투석을 받아 관리대상으로 분류된 103명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34명에 대해서는 입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머지 69명은 이미 입원 치료 중이다.

김 기획관은 "다행히 여러 민간의료기관의 협조가 잘 이뤄져 투석간호사 23명이 강동경희대병원으로 파견돼 간호를 하고 있다"며 "증상자가 일부 있었는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13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1950명, 이들의 보호자 및 동행자 580명. 의료진·비정규직·입소업체 직원 등 9188명. 일반 출입자 5507명에 대해 매일 점검 중"이라며 "다행히 137번환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은 당초 24일 자정까지였지만 이날 무기한 연장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환자는 179명, 사망자는 27명이다. 이가운데 서울시민 확진자는 50명, 사망자는 4명이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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