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개포8단지 매각·9단지 재건축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소유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공무원아파트 8단지가 매각되고 9단지는 2천세대 규모로 재건축됩니다.

공단은 임대주택 공급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담은 `개포공무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공단은 개포8단지 매각을 위해 지난 3∼4월 감정평가를 실시했으며, 이달 말 공개경쟁 입찰방식에 따라 단지 전체를 일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감정평가 금액은 1조 1천908억원으로, 공단은 임대주택 노후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공무원연금 기금의 유동성 확보 등을 이유로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1조 1천908억원 가운데 재평가 금액 6천억원을 제외한 5천700억원이 기금에 적립됩니다.

공단은 개포 8단지 매각으로 줄어든 임대주택 공급량은 개포 9단지 재건축으로 기존의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9단지는 오는 9월 설계에 착수해 내년 지구단위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건축심의,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8년 1월부터 철거에 들어가 2020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