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자회사, 카자흐스탄 3천만달러 공급 체결

박정윤 부국장대우

입력 2015-06-25 16:51  

나노엔텍(대표이사 박진형) 자회사 바이오포커스(대표이사 서정구)가 카자흐스탄의 의료진단기기 제작 업체인 마시모프(대표 이만마디 칼렐칸)社와 신속진단키트 3천만달러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포커스는 카자흐스탄에 자사가 생산하는 대장암, 결핵 등 8종의 신속진단키트를 연간 614만달러, 향후 5년간 총 3천만불 규모로 수출하게 된다.

신속진단키트는 혈액, 소변 등을 채취해 질병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이다.

마시모프(Wellness Center of Massimov LLP)社는 2003년 설립돼 신속진단키트 제조 외에 중증 질환의 성과 개선을 위한 의료진 교육 담당 등 다양한 의료진단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와 진단기기 납품관련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

바이오포커스는 마시모프社를 통해 2012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대장암 진단키트의 납품 및 카자흐스탄에 진단키트 완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지원 및 장비, 시설판매를 통해 130만불의 플랜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나노엔텍은 주력 분야인 진단키드 개발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바이오포커스의 지분을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으며, 이후 바이오포커스의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왔다.

나노엔텍의 박진형 대표이사는 “이번 마시모프社와의 계약은 나노엔텍이 바이오포커스를 인수한 이후 첫번째 해외 수출로 앞으로도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나노엔텍의 FREND제품 수출을 통한 선진 시장 진출과 바이오포커스의 신속진단키트 제품을 통한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을 병행하여 전세계 의료 진단기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엔텍의 최대 주주인 SK텔레콤의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은 “나노엔텍이 건실한 성장을 통해 앞으로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의 성장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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