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쌍끌이' 시장 선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 '불티'

입력 2015-06-25 18:18   수정 2015-06-26 09:45

<앵커>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세난으로 인해 몰려든 실수요자들과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겹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기록들을 쏟아냈습니다.
일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면서 경매시장으로 넘어가는 물건이 줄어 하반기 경매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1월부터 6월 23일까지 경매가 진행된 수도권 아파트는 6천997건.
이중 3천57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51.1%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평균응찰자수도 9.4명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경매 물건을 잡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임대수익 등을 기대한 투자자들과 전세난에 떠밀린 실수요자들이 가세하면서 중소형 아파트 입찰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상반기 중 응찰자가 30명 넘게 몰린 아파트는 총 66건으로, 이중 85㎡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61건, 90%를 넘었습니다.
올 하반기 아파트 경매시장은 상반기보다 더 뜨거울 전망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이 낮아지고 기존 매매시장에서 소화되는 물량이 많아 경매시장으로 넘어가는 물건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
첫 경매 기일은 경매개시결정이후 보통 5~6개월 전후인데,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8월 이후 아파트 경매물건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아무래도 경매시장이 치열해지는 만큼 투자자들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매 시장 자체가 투자시장보다는 실수요자들의 매매시장을 보완하는 시장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알짜 경매물건수가 줄어들면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 경매시장.
하반기에도 투자자에 실수요자까지 입찰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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