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 전성시대, 컬러링북 판매량 426% 증가

입력 2015-06-26 08:55  



2014년 하반기 `비밀의 정원`이 출간되면서 시작된 컬러링북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가 금년 1~5월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426%, 컬러링북 출간 종수가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링북을 찾는 이유로는 `힐링`을 가장 먼저 언급한다. 정교한 그림을 따라 원하는 색을 칠하면서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미술치료전문가 김선현 교수는 "컬러링북은 현대인들의 `힐링`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책으로, 본인에게 맞는 수준의 컬러링북을 선택하고 색칠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바 있다.

컬러링북의 또 다른 키워드는 바로 `키덜트(Kidult)`다.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는 이들은 주로 20대에서 40대 고객이다. 인터파크도서 판매량 분석 결과, 그 중에서도 3~40대 여성들이 컬러링북의 주요 구매층으로 드러났다. 컬러링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그 소재 또한 다양해졌다. 대부분의 독자가 셀프 힐링을 위해 컬러링북을 찾는 만큼 나무와 꽃, 정원 등을 소재로 한 컬러링북이 전체 도서의 7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도시, 패션, 만다라 등이 잇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컬러링북 순위는 세계적으로 컬러링북 열풍을 몰고 온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파리의 풍경을 소재로 한 `파리 시크릿`, 정원보다 더 넓어진 숲을 콘셉으로 잡은 `신비의 숲`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컬러링 앤 더 푸드`, `시간의 정원` 등이 인기가 높았다.



인터파크도서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는 매월 1회 도서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DB플러스` 컨텐츠를 소개한다. 이번 컬러링북 판매 트렌드 리포트도 해당 사이트를 통해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 밖에 한국, 외국 등 다양한 분야 작가 2만여명의 정보는 물론, 작가별 도서 판매 누적 및 주간 랭킹, 국내 1만3천여 개 출판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책 관련 정보가 총망라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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