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분자요리' 행복 전해VS웃겨주는 사람···대중의 선택은?

입력 2015-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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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MBC `다큐 스페셜` 방송화면캡쳐 / 캐논 광고 영상 캡쳐)


강레오 셰프가 최현석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현석 셰프의 방송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다큐스페셜-별에선 온셰프`에서는 최근 방송에서 활약하는 셰프 `최현석`, `이연복, `샘킴`의 솔직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현석은 방송을 본격적으로 출연하게 된 이유가 팬의 영향이 컸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최현석은 “팬 중에 광팬이 한 분 계셨는데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더라.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을 정도로 아파서 힘들었는데 내가 방송에서 장난치는 모습들이 재밌어서 웃고 그러다 보니 몸이 호전되기도 하고 의미도 있었던 것 같다”며 “본인이 행복해지면서 요리도 배우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좀 생각을 했다. 내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좋아지는 보람이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최현석은 주방에서만큼은 방송 속 허세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냉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레오는 웹진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강레오 셰프는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 발언 역시 최현석 셰프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분자요리’는 평소 최현석 셰프가 강조하는 요리법으로, 음식의 질감이나 요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변형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강레오 셰프는 타 매체를 통해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다만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다”며 최현석과는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 그에 대해 말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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