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시화 등과 맞물려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달러RP(환매조건부채권) 등 달러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중 은행의 달러예금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달러RP.
정부 발행 달러표시 국공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구조인데, 6월말 현재 잔고는 8,6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연 2%의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달러 강세시 추가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는 상품인 만큼 사실상 원금보장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자익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마케팅 부장
"달러의 실질적인 가치 강세 이런 쪽을 예상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예정돼 있다. 가격의 변동성 보다는 꾸준하게 수익을 축적해 나갈 수 있는 고객들로부터 대체적으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간 은행권의 외화예금은 투자 및 운용의 개념보다는 보관의 개념이 강했다. 좀더 자산을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자산의 실질가치를 높이는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달러RP 외에도 달러ELS(주가연계증권)나 펀드 등의 달러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움직임에 따른 실질자산가치 확보 측면이나 향후 미국 경제회복 기대 확산시 달러 가치는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투자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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