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제주는 문화와 소프트웨어, 에너지 신산업에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창업가들은 제주와 같이 삶의 질이 높은 거주지를 선호하는데 그래서 최근에는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산타모니카와 발리 같은 `실리콘비치`가 혁신적인 창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한 거주환경을 기반으로 제주도와 전국, 나아가 동아시아 정보기술(IT) 기업 등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주체간 연결과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담지원 기업인 다음카카오를 언급하며 "다음카카오의 소프트웨어와 IT역량을 기반으로 문화와 관광,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건설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광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중국 관광객들에게 실시한 관광콘텐츠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녹차, 비자나무를 이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도 서귀포에 제2센터를 설치해 K-뷰티 화장품 개발과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후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의 안내를 받아 제주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기능을 점검했습니다.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가운데 13번째로, 박 대통령은 지난 9월부터 차례로 문을 연 모든 지역센터에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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