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최초 '육각형 배터리' 개발‥용량·사용시간 증가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6-28 11:00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해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헥사곤(Hexagon) 배터리’는 육각 형태의 스마트워치(Smart-watch)용 배터리로, 기존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 모양의 제품에 비해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용량을 25% 이상 증가시킨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경우, 기존 배터리 대비 사용 가능 시간이 최대 4시간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글로벌 IT 업체와 원형 스마트워치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안으로 이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L자형`, 가운데 구멍이 뚫린 `ㅁ자형` 등의 배터리 신제품도 수년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들을 휴대폰, 노트북 등 IT 제품에 적용할 경우, 내부 공간 활용 극대화를 통해 기존의 ‘사각’ 배터리를 사용할 때 보다 평균 20% 이상의 용량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키워가는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와 상상을 넘어서는 혁신 제품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18년 소형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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