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프리미엄을 더하다] 층간소음·범죄 잡아라

입력 2015-06-26 17:38   수정 2015-06-26 17:50

<앵커>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 어찌보면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서서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을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설계가 적용되는 등 입주자의 생활 불편을 제로로 수렴시키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림산업은 지난해 7월부터 2배 두꺼운 60mm 바닥차음제를 적용했습니다.

단순히 두꺼운 게 아니라 스티로폼 재질의 완충재(EPS, 발포폴리스티렌)와 함께 고무재질의 완충재(EVA,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함께 사용하면서 아이들이 쿵쿵 뛰는 소리인 중량충격음도 줄였습니다.

대림산업은 이러한 층간소음 저감형 설계구조를 포함한 e편한세상 2.0을 내놓은 이후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일우 대림산업 이노베이션센터 차장
"작은 평형대를 요즘 많이 공급하다 보니깐 아이들 뛰는 부분이 상당히 이슈화되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기술로 보완을 해주니깐 상당히 많은 긍정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최근 분양에 나선 GS건설의 `부천옥길자이`에도 전체 세대에 층간차음재 THK30을 적용하는 등 건설사들의 층간 소음 줄이기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포스코가 진동 방지 성능이 10배 이상 뛰어나 소음을 크게 줄이는 철강재인 고망간강을 개발하는 등 소재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층간소음은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자> "층간소음 뿐 만 아니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특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PTED, 범죄 예방 환경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들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거실에 동체감지기 설치하거나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한 CCTV, 밝은 조명설계 등 CPTED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성식 세종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분양팀장
"사각지대가 없고 CCTV가 많이 설치돼있기 때문에 안전한 아파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고객들의 반응은 자녀분들도 안전하다고 느끼고 계십니다."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고객들도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이러한 안전설계 도입 여부도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혜령 세종시 가재마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당연하다고 생각돼요. 요즘 또 위험한 세상이고 하다 보니까."

층간소음과 범죄를 미리 예방하겠다는 건설사들의 노력에 고객들도 반응하면서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는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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