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1조원 규모 인수금융펀드 참여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6-29 16:21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기업 인수와 리파이낸싱에 자금을 공급하는 인수금융 시니어론 펀드에 주요 투자자로 나섭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선순위 인수금융 펀드인 하나시니어론 2호펀드에 약 8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기간은 2년, 목표수익률은 연간 약 5% 수준입니다.

하나시니어론 2호펀드는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해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하나생명, 서울보증보험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해 모두 1조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시니어론펀드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기업인수 또는 리파이낸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수익을 얻는 상품입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선순위 인수금융1호 펀드에도 5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펀드가 1조원 규모의 대형펀드이기 때문에 다수의 인수금융 투자 건에 참여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나자산운용의 선순위 인수금융 1호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 국내 대체투자 규모를 지난해 4조 4,750억 원에서 올해 5조 4,333억 원으로 확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펀드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기관들은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에서 `하나시니어론 2호펀드 투자약정서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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