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쌍끌이' 시장 선다] 오피스텔 투자 꼼꼼히 살펴야

입력 2015-06-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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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월세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 물량은 모두 2만 4천529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2천242실)에 비해 10.3% 증가했습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규모가 작아 매매 가격이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세난에 지친 1-2인 가구가 주거용으로 오피스텔을 찾으면서 원룸·투룸형 모델의 실수요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12년 이후 오피스텔이 연간 3~4만실 이상 분양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17.7% 증가한 2만여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5%대(상반기 전국 5.75%, 서울 5.37%)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면서 공실 위험과 함께 임대료 하락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전 따져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공실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서 수익형부동산의 수익률은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시 현재의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느냐의 관점에서 해당 물건 주변의 유동 인구· 교통 입지 등 다양한 면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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