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이슈] '다가오는 휴가철, 모발이식시술 문의 증가'

입력 2015-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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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회사원 K씨는 M자 탈모로 인해 40대 후반으로 오해받곤 한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야근에 각종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 등은 K씨의 세월을 10년은 앞당겨버렸다.
통계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증상으로 겪고 있는데, 갈수록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대다수의 탈모 환자들의 경우,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증상을 숨기거나 자가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대처는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리적으로도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불러올 수 있다.
탈모가 심해지면 모발이식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는 만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탈모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평소보다 머리숱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시점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야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한다. 절개방식의 경우 두피에서 탈모가 발생하지 않는 후두부의 피부조직을 절개하여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단시간 내에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절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흉터가 남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택할 수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뒤통수나 관자놀이 부근에 위치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로, 시술 후 외관 상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모낭은 선천적으로 개수가 정해져 있는 만큼,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모낭의 수는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한 것이 절개와 비절개를 병합하는 모발이식수술이다.
라인피부과 장인강 원장은 "병합모발이식수술은 이식할 모발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탈모 증세를 갖고 있는 환자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의 시술만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수술을 병행하면 그만큼 수술 후 회복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병합모발시식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고 있는 이유다.
다만 수술결과는 탈모의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성공률에도 차이가 나는 만큼, 수술 후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점검해보고 그에 따른 관리를 철저히 해야 건강한 두피 및 모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라인피부과 대표원장 장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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