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그리스 악재 불구 반등…2,070선 회복

입력 2015-06-30 15:57  

코스피가 그리스 악재에도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며 ,2070선을 회복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1포인트, 0.67% 상승한 2,074.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

기관이 841억원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0억원, 322억원 동반 매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전날에 이어 매도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766억원가량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7%)와 의료정밀(-0.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건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화학, 기계 등이 1~2%대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4.01% 올랐고, 한국전력LG화학, SK C&C가 2%대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0.7%), NAVER(-2.61%), 아모레G(-1.84%)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2%대로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며 740선을 회복했습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 1.26% 상승한 742.2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 1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홀로 404억원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77%), 통신방송서비스(-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가 3%대로 올랐고,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비금속, 건설, 정보기기 등은 2%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바이로메드로엔이 5%대로 급등했고,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2~3%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0.76%), CJ E&M(-1.39%), 산성앨엔에스(-1.43%), GS홈쇼핑(-1.92%)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하락한 1115.5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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