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프리미엄을 더하다] 특화된 '리치마켓'이 뜬다

입력 2015-06-30 17:58  

<앵커> 아파트 분양시장에 특화된 리치마켓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바로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인데요.
같은 면적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위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위례자이 테라스하우스입니다.

121㎡의 이 테라스하우스는 가격이 8억 4천만원.

같은 면적대비 3천만원 이상 비쌈에도 불구하고 1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있습니다.

경희궁 자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용 116㎡ 저층부와 고층부 테라스 하우스는 같은 면적에 비해 평균 1억원 이상 고가임에도 40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대한 인기도 높습니다.

4월 분양된 장위뉴타운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의 경우 93㎡ 펜트하우스가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3일 청약을 진행한 킨덱스 꿈에그린도 152㎡ 펜트하우스가 당해 지역에서만 6.5대1로 마감됐습니다.

7월초 펜트하우스에 6베이까지 접목한 아파트가 선보입니다.

자이더익스프레스는 전용 98~111㎡로 18개동 가운데 최상층 17가구를 펜트하우스로 꾸몄습니다.

같은 면적이라도 펜트하우스가 일반 세대보다 25~30%정도 비쌉니다.

<인터뷰> 정광록 GS건설 자이더익스프레스 분양소장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옥외공간 활용도와 같은 단지에서 희소성이 높아 투자매력이 높다는 점이 (고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부분입니다."


과거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가 부자들을 상징하는 전유물에 불과했다면 요즘은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인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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